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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13주년, 소속사 분쟁 속 '굳건함'

smiley min 2023. 8. 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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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데뷔해 올해 13주년을 맞이한 인피니트의 완전체 귀환

5년의 긴 공백기 끝에 인피니트 새 앨범 '비긴(13egin)' 발표했다.

인피니트 활동에 대한 멤버들의 간절함과 울림엔터 이중엽 대표의 신뢰가 더해져 공백을 끝낼 수 있었다.

이는 지난 4월, 인피니트 상표권을 아무 조건 없이 김성규가 설립한 인피니트 컴퍼니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 앞서 인피니트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는 단 한 번도 해체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라며 단단한 의지를 내비쳤다 바. 이들은 인피니트로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드러냈고, 5년만 새 앨범 발표와 7년만 완전체 콘서트라는 결과물로 인피니트의 건재함을 증명해 보였다.

 

 

8월 19~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양일간 2만 명의 인스피릿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인피니트가 오랜만에 여는 공연인 만큼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단숨에 매진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무더위 속에서도 오랜만에 멤버들을 볼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현장을 찾은 인스피릿에겐 멤버들만큼이나 복합적인 감정이 드는 듯했다. 팬들의 긴 기다림과 성원에 보답하듯 인피니트는 13년 차 그룹다운 내공을 무대에서 여실히 펼쳐냈다. 오랜만의 공연에 가사나 동선이 틀리는 사소한 실수도 있었지만, 멤버들의 표정엔 즐거움이 가득했다. 서로 마주 보며 노래할 때면 뜻밖의 '웃참 챌린지'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런 모습을 바라보는 인스피릿 역시 흐뭇한 표정으로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즐겼다. 공연은 25곡으로 3시간가량의 러닝타임을 꽉 채웠다.

 

이로서 멤버들은 그룹명처럼 '한계 없는' 활동 2막에 접어들게 됐다. 인피니트는 오늘 8월 27일 일본 요코하마, 9월 2일 대만 타이베이, 9월 9일 마카오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공연 말미 김성규는 '활동을 잠시 쉴 때 인피니트가 다시 컴백할 수 없을 거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런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왜냐하면 저희는 5년의 공백기 동안 해체라는 말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여러분과 저희가 증명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인피니트의 이번 완전체 공연이 더욱 고무적인 이유는 최근 가요계는 잇따른 아티스트와 소속사의 전속계약 분쟁과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런 가운데 원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각기 다른 소속사에 몸담은 멤버들의 의기투합했다는 점만으로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피프티피프티와 같은 신인 그룹까지도 전속계약 분쟁이라는 상황 속에서 13년 차 그룹 인피니트의 의기투합은 가요계의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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