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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레드벨벳' 슬기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내홍속 지켜낸 '의리'

smiley min 2023. 8. 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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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슬기가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22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슬기와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2014년 레드벨벳 멤버로 데뷔한 슬기는 재계약을 하며 굳건한 신뢰관계를 이어간다. 슬기와 SM엔터테인먼트의 재계약은 최근이 아닌,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슬기는 레드벨벳 멤버 중 유일하게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상태에 대한 소식을 전한 상태로, 다른 레드벨벳 멤버인 아이린, 웬디, 조이, 예리에 대한 소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으로 그들의 재계약 여부에, 레드벨벳의 향후 활동이 결정되니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레드벨벳 멤버들의 전속 계약 기간은 상이한 것으로 보인다. SM입사 연도가 서로 다를 뿐 아니라 합류 멤버도 있으며, 당초 계약은 공정거래위원회 표준계약서에 따라 7년을 하지만 기간이 채 끝나기 전 아티스트와 합의 하에 연장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최근 소속사를 대거 떠나고 있는 상황이라 슬기의 재계약 소식은 팬들에게 더욱더 뜻깊다. 이수만 독점 프로듀싱 체제에서 탈피한 'SM 3.0' 시대가 공표된 이후 이수만이 퇴진하자 SM과 오랫동안 함께 해온 연예인들이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

가장 먼저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전속 계약 종료했다. 지난달에는 슈퍼주니어 규혁, 은혁, 동해는 18년 만에 SM을 떠나기로 했다. 이수만 조카인 소녀시대 써니 역시 지난 8일 16년 만에 SM과 결별했다. 이외에도 신동엽은 7월, 이혜성은 지난 12일 SM C&C와의 전속 계약 종료를 공식화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소식을 알린 슬기는 지난해 10월 데뷔 8년만에 첫 솔로 앨범 '투애니 에잇 리즌스 (28 Reasons)'를 발표하고, 매혹적인 마녀 콘셉트로 강렬한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호평받았다.

레드벨벳은 슬기 외에도 웬디, 조이 등 솔로 앨범 활동과 '아이린&슬기' 등 유닛 활동까지 출격하며 다양한 음악적 역량과 스펙트럼을 드러내며 팀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레드벨벳은 지난 2014년 8월 첫 번째 싱글 '행복(Happiness)'을 발매하며 가요계 데뷔했다. 당시 레드벨벳은 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었지만 이듬해 3월 첫 미니앨범 'Ice Cream Cake' 활동부터 예리가 합류하면서 5인조로 재편됐다.

 

지난 2021년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오랜 징크스로 자리잡은 '마의 7년'을 넘어 올해 데뷔 9주년을 맞이해 '장수 걸 그룹'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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