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피프티 멤버들과 소속사 어트랙트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지난 8월 이를 기각했다.
수입 항목 누락 등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 신체적, 정신적 건강 관리 의무 위반, 연예 활동에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을 보유하거나 지원할 능력 부족 등 피프티 피프티가 제기한 주장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피프티 피프티 측은 즉시 항고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피프피 피프티는 12일, 지난 8월 멤버들이 만든 새 sns계정을 통해 새로운 글을 업로드했다.
'소속사(어트랙트)는 근거 없는 프레임을 거두어 주세요'라며 장문의 글이 담긴 이미지를 남겼다.
해당 글에서 'J대표(전홍준 대표)는 외주업체 A대표에게 본인의 타 S 소속사가 빚지고 있는 선급금 부채를 피프티 피프티에게 50억 투자한 걸로 말을 맞추자고 모의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멤버들의 해명 요구에 적절한 답변을 회피, 80억을 투자했다고 주장했고 몇몇은 멤버들에게 '배신자' 프레임을 씌웠다고 호소했다.
13일 sns에 진단서를 공개하며 '얼마나 더 아파야 제대로 된 관리를 받을 수 있다'라며 그의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소속사가 제대로 된 건강 관리 없이 체중 감량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피프티 측은 '아픔을 견디지 못해 맨발로 새벽에 구급차를 혼자 불러서 실력다도, 혼자 쓰러져 있어도 보호자는 곁에 없었다.'라며 '그저 멤버들끼리 의지하고 서로 엎고 응급실을 오가며 버텨왔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멤버들은 각자 연습생 때부터 겪어왔던 구체적 건강 문제와 질환을 공개하며 진단서 사본을 첨부하기도 했다.
새나는 '다이어트로 인한 심한 강박과 내부 환경 스트레스로 탈모 현상도 왔으며 약 복용 없이는 생리를 하지 않는다'며 '거식과 폭식이 동반되며 급기야 체중이 39kg까지 감소하는 증세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시오는 '데뷔 전 2022년 7월경부터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몸의 떨림과 두통을 시작으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블랙아웃이 잦아져 정신과를 찾았고 중증도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 진단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아란은 '올해 1월 급성으로 시작된 담낭염은 만성 담낭염으로 자리 잡아갔고, 두 개였던 1cm 이상의 용종들은 수술 당시에는 더 개수가 늘어나 있었다'라며 '의사는 수술을 바로 권유하셨지만, 잡혀 있던 컴백 스케줄을 무산시킬 수는 없었기에 위험을 감수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아픈 멤버에게 체중감량의 예외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주 7일 속옷바람에 체중을 재어 보고해야 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술 후에도 소속사 측에서 '안부 명목으로 복귀를 언제 할 지에 대해 채근을 받았기에 스트레스가 극심했다'라고 전했다.
어트랙트 측은 멤버들이 sns에 올린 주장에 대해 가처분 신청 때도 주장했던 것들이며 재판부로부터 기각된 내용이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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