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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수리남' 방영에 남미 국가 수리남 정부 '법적 대응' 경고

smiley min 2022. 9. 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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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은 수리남에서 칼리 카르텔과 손을 잡고 마약밀매조직을 만들어 마약왕이 된 한국인 조봉행을 2009년 한국, 미국, 브라질의 합동작전에 의해 체포한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되었으며,'범죄와의 전쟁', '공작'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황정민, 하정우,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등 배우들의 연기력과 3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 된 6부작 드라마다. 14일 기준 ‘수리남’은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 세계 3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은 한 민간인 사업가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국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수리남은 폭력이 난무하고 정부가 마약왕과 결탁해 범죄를 비호하는 부패한 곳으로 그려진다 

 

 

 

알버트 람딘 외교·국제경제·국제협력 담당 장관은 12일(현지시각) “드라마에서 우리나라는 마약을 거래하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형편없이 묘사됐고,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했다. 람딘 장관은 “수리남은 오랫동안 마약 운송 국가라는 나쁜 이미지를 갖고 있었지만 이제 더는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했지만 드라마가 다시 수리남을 나쁜 이미지로 만들고 있다” 고 했다.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지만 한계도 있다라며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외교부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며 외교부 당국자는 수리남 정부의 공식 항의 메시지가 한국 정부에 접수됐느냐는 질문에 "해당 넷플릭스 시리즈 방영 이후 수리남 정부의 우리 정부에 대한 입장 표명은 없었다"며 "수리남과의 우호 관계 유지를 위해 지속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수리남은 1975년 네덜란드에서 분리 독립한 뒤 한국과 수교를 시작했다. 1993년 대사관이 철수하면서 현재 주베네수엘라 대사관이 수리남을 겸임하고 있다. 주 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은 13일 홈페이지에 수리남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수리남에 거주하는 한인 여러분께서 드라마 방영 여파로 많이 곤혹스러우실 것으로 짐작된다"며 "여러분의 안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공지했다. '일단 각자 안전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란다' 고 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염려되는 사안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안은 즉시 한인회장을 통해 연락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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