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고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다. 서민식품의 대명사 초코파이, 새우깡 등 '장수 과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식품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연이어 올리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도 지난 9년간 '효율 경영'을 통해 제품 가격 동결에 성공했지만 물가 상승세게 결국 백기를 든 것이다. 업계에서는 오리온마저 가격을 올린 것을 두고 '식품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극에 달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오리온은 원재료 구입처를 다변화하고 식품 첨가물, 포장 부재료 등 원부재료를 글로벌 법인끼리 통합 구매함으로써 비용 절감에 힘써왔다고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매출 신장에 힘입어 이익 감소를 방어해왔으나,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큰 폭으로 저하되고 있어 인상 조치를 실시하게 되었다고한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