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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세븐', 핑클 '가면의 시간' 작곡가 표절 의혹 '사실 무근'

smiley min 2023. 8. 2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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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측이 정국의 신곡 '세븐'이

2000년 발매된 핑클의 '가면의 시간' 주요 부분을 그대로 차용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이에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뮤직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세븐'은 앤드류 와트와 존 벨리언, 헨리 월터, 테론 마키엘 토마스, 라토 등 5명이 공동 작곡한 것으로,

일각에서 주장하는 24년 전 국내 앨범에 수록된 곡과는 전혀 무관한 창작물이며

표절을 판단하는 기준인 실질적 유사성, 의거성 등 어느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 일방의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디스패치

 

 

결론부터 말하면, 두 곡은 일치하지 않는다

키(key), 코드 진행, 박자 등 모든 게 다르다

 

핑클의 '가면의 시간' 원작자인 양준영 작곡가가 직접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디스패치의 통화에서 '키는 다를 수 있지만, 4마디 계이름이 같다'며 표절을 주장했다

양준영 작곡가의 표절 근거는, 두곡의 키를 맞추면 동일한 계이름이 발견된다는 것

 

 

디스패치

 

양준영이 유사성을 제기한 구간은 '가면의 시간' 코러스 52초~1분 10초와 '세븐'의 브릿지 55초~1분 3초 부분.

두 곡의 키를 맞추면 계이름이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세븐'은 Emaj, 메이저(장조) 곡

'가면의 시간' Bbm, 마이너(단조) 곡

메이저와 마이너는 스케일이 다르다

즉, 두 곡의 키를 하나로 맞출 수 없다.

 

그럼에도 양준영의 주장대로 임의로 조표를 같게 맞춰도 일치하는 멜로디(계이름)는 없다.

 

양준영이 주장하는 바 그대로 키를 조정하면 계이름이 일치한다는 것

세븐의 키를 F로 맞추면, 멜로디의 시작을 맞추니 '라도레미레'와 '도레미레도'가 같았다

그러나 조표가 달라졌다. 이 두곡의 조표와 멜로디는 동시에 일치할 수 없다는 것

 

양준영 작곡가는 '멜로디가 같은 게 중요한 게 아니겠냐'며

'내가 듣기에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비슷하다.

단, 은연중에 같은 멜로디를 썼을 수는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이브 대표 프로듀서 A 씨에게 이달 초 소명자료를 보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나 디스패치 취재 결과 A작곡가는 외부 프로듀서로 해당 사항이 없는 작곡가로 알려진다.

그저 같은 멜로디가 쓰여서 이의를 제기하는 것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BTS 정국의 '세븐' 표절로 볼 수 없다는 게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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